"R&D부터 인재양성까지 한번에"…첨단바이오 생태계 만든다

윤현성 기자 2023. 5.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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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AI 및 디지털 기술로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뿐만 아니라 IT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이 이루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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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종호 장관,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현장 간담회 개최
韓 바이오클러스터 '홍릉강소특구' 방문…민·관 협력 생태계 모색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과 정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1000개 단위의 바이오 기업·병원·대학교들이 한데 모인 미국의 성공사례를 본보기 삼아 인재 양성, 기술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을 유기적으로 전담·추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인 홍릉강소특구를 방문해 입주기업 대표,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기술핵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첨단바이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첨단바이오 산업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산업보다 연구개발이 중요한 기술집약적 산업이면서, 갖춰야 하는 인프라와 자본 규모가 방대해 관련 주체들이 주로 클러스터를 형성해 주체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우리 정부가 참고한 것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에는 전세계적인 제약사 등을 포함해 약 1000여개 이상의 바이오 기업들과, 병원, 대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첨단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 전략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에 더해 우수인재 유입, 클러스터 고도화 등 첨단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첨단바이오 분야를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하고 특별법 제정, 민관 합동 협력·추진체계인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출범 등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명확한 임무를 토대로 민·관 간 역할 분담 및 협력 생태계 강화,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핵심기술 개발 등), 인력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부처 전략로드맵도 마련 중이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도 적극 반영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첨단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요인 및 국내 발전방향', '홍릉강소특구 강화 및 글로벌 연계 방안'에 대한 발제가 다뤄졌다. 이어 첨단바이오 분야의 전략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첨단바이오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 앞서 홍릉강소특구 내에 입주한 첨단바이오 스타트업을 방문해 기업에서 구축한 실험실을 둘러보고 개발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AI 및 디지털 기술로 가속화되고 있는 첨단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 투자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뿐만 아니라 IT 등 다른 분야와도 협력이 이루어지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분야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우리나라의 바이오클러스터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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