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 상시 점검반 가동" 종합대책 나서는 한국공항공사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항공보안 상시 가동점검반을 이용하고 첨단 항공보안장비를 도입하는 등 항공보안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나선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와 ‘항공보안 뉴 스타트 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보안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지난해 군산공항 항공보안실패 사건 이후 근무자에 대한 신상필벌 강화, 자회사 현장관리기능 강화 등 항공보안 역량강화 대책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항공보안 수준강화 집중기간을 운영해 항공보안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왔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포 및 제주공항 등에서 연이은 항공보안 실패가 지속 발생했다. 이에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모·자회사 합동 항공보안 릴레이 대책회의를 열어 항공보안 수준 강화를 저해하는 내·외부의 모든 문제점 등을 테이블 위로 올려 놓고 심층적인 논의를 해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항공보안현장에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때까지 ‘항공보안 기동점검반(가칭)’을 운영해 항공보안 취약요인을 상시 점검한다.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관련자 엄중문책과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자체적으로 항공보안 수준강화 기간을 지정·운영, 집중훈련 등을 통해 현장기능을 보완하고 노·사 상생 합동 특별강화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공사는 원활한 순환 및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수행 기준 제시 등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위한 감사 자문 컨설팅을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항공보안실패의 주 원인인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 AI X-ray, CT X-ray, 중앙집중판독 시스템 등 전국공항에 첨단보안장비 확대 방안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AI 기능을 통해 판독하는 AI X-ray를 올해 3·4분기까지 전국공항에 6식에서 15식까지 확대 설치하고 △3D 정밀판독 및 폭발물 자동탐지 기능을 탑재한 CT X-ray (5식 → 8식)와 보안검색장 내 다수의 X-ray를 한 곳에서 원격으로 판독하는 중앙집중판독시스템(2개소→4개소)을 2025년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문형금속탐지기 작동오류 및 근무자 관리실수로 인한 장비운영중지 등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문형금속탐지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근 자체개발해 김포·제주공항은 이미 설치해 운영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자회사의 항공보안수준 강화를 위해 현장 운영상 불가피한 결원 등에 대비해 현장 여건을 고려한 여유인력을 반영, 별도 정원제 도입으로 적정 수준의 위탁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자회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체계를 재편해 기관평가 신설 및 평가 대상 확대를 통해 근무기강 확립은 물론 위탁업무의 품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는 현재 외부전문가로부터 경영진단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임금구조, 근무형태, 복지, 항공보안 인력운영체계 등 자회사 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의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반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안정적인 항공보안 현장을 운영하기 위해 공사의 항공보안 담당자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항공보안 관리·감독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자회사가 보안검색 교육·훈련체계 고도화를 위한 보안검색 책임교관을 선임하고, 보안실패자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항공보안법 준수 및 이해를 위한 대국민 항공보안문화조성 캠페인 및 기내반입 금지물품 소지 감소를 위한 SNS와 공항시설 활용홍보, 홍보영상제작 등 다각적인 대국민홍보를 통해 항공보안 문화확산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 및 이행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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