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수익성 개선시 리레이팅 가능 -한화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8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작 발표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천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넷마블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천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넷마블 캐릭터. [사진=넷마블]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천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컨센서스 206억원을 하회했다. 신작 출시가 없는 가운데 기존 게임들의 연말 프로모션 효과가 제거되며 매출액이 감소했다. 해외 매출액도 줄었다.

이어 "영업비용은 비용 효율화 정책이 가시화되며 줄어들었다. 인건비가 인력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고 마케팅비는 대형 신작 부재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가시성은 높은 상황이다. 매분기 촘촘하게 예정돼 있는 신작들에 주목하는데, 중박 정도의 흥행시에는 실적 상향 조정과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9종, 중국 5종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일곱개의대죄, 제2의나라 중국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맡았다"며 "중국 시장의 높아진 유저 눈높이와 심화된 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높은 기대감을 갖기엔 어렵지만, 일정들이 구체화되고 출시 전까지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연이은 신작 라인업, 중국 시장 진출, 내부 사업 방향성과 신규 프로젝트 재정비를 통한 적자 규모 축소 전략 구체화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보여준다면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