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에스엠, 보수적 접근 추천… 투자 의견 ‘보유’·목표가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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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2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차치하더라도, 아티스트 활동 지연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이나, 지속되는 아티스트 활동 지연이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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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12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은 차치하더라도, 아티스트 활동 지연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 주가도 13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앞서 에스엠은 올해 1분기 2039억원의 매출액,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5%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211억원)를 하회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형 신보 발매가 없었고, 법무 관련 일회성 비용 약 50억원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엔시티 드림 등 공연 총 55회가 진행되며 콘서트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콘서트 매출의 경우 음반이나 음원에 비해 매출 대비 이익 기여가 낮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이나, 지속되는 아티스트 활동 지연이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카이의 군입대 소식, 2분기 예정됐던 앨범 발매 일정 및 신인 데뷔 일정 지연 등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를 자아낸다”면서 “이번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남은 일정을 모두 연내 소화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하기에 당장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1분기 내내 이어진 지배구조 이슈의 여파가 오래 지속될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하향한 이유로 “직전 보고서에서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했던 것은 올해 남은 기간엑소, 엔시티, 에스파 앨범 발매 및 3개 신인 데뷔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상반기 예정됐던 대부분의 일정이 하반기로 밀리면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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