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조코비치 "알카라스, 세계 1위 자격 충분…결승에서 만나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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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코트에 돌아온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자신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를 칭찬했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실시간 세계 랭킹에서 6780점으로 조코비치(5785점)를 추월했다.
조코비치는 "그(알카라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대회 이후에는 세계 1위가 된다. 당연히 그럴만 하다"며 알카라스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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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부상을 털고 코트에 돌아온 노바크 조코비치(36,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가 자신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할 카를로스 알카라스(20, 스페인, 세계 랭킹 2위)를 칭찬했다.
조코비치는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 중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로마 오픈(Internazionali BNL d'Italia) 2연패에 도전한다.
톱시드인 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조코비치는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24, 아르헨티나, 세계 랭킹 61위)와 2회전을 치른다.
첫 경기를 앞둔 조코비치는 현재 몸 상태와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알카라스에 대해 털어놓았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스프르스카 공화국에서 열린 스프르스카 오픈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를 앞둔 그는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이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이어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로마오픈에서 복귀한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몸 상태는) 다 좋고 다 괜찮다. 더 이상 25살이 아닌 것을 생각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분이 좋고 경쟁이 그리웠다. 나는 항상 로마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이 대회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여러 번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 적응하는 것이 다른 코트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인정했다.
그는 "모든 바운스가 조금씩 다르다. 공이 불규칙하게 튀어 오르고 바람도 영향을 받는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다른 표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상대적으로 하드코트와 잔디코트와 비교해 클레이코트에서는 고전했다. 그러나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18번이나 우승했고 이탈리아 로마오픈에서는 무려 6번이나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알카라스는 지난주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에 오른 그는 실시간 세계 랭킹에서 6780점으로 조코비치(5785점)를 추월했다.
로마오픈이 막을 내리면 알카라스는 새롭게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를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한다.
조코비치는 "그(알카라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대회 이후에는 세계 1위가 된다. 당연히 그럴만 하다"며 알카라스를 칭찬했다. 이어 "알카라스는 매우 인상적인 수준의 테니스를 해왔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이 지면(클레이코트)에서 강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둘 다 결승에 올라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둘은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는 알카라스가 2-1(6-7<5-7> 7-5 7-6<7-5>)로 역전승했다.
조코비치는 "우리는 작년 마드리드 오픈에서 딱 한 번 맞붙었다. 로마에서 우리가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결승전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결승에서 경기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길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이탈리아 로마 오픈 주요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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