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잔류→오시멘 가격 상승→맨유 결단...세리에A '득점 2위' 노린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로 시선을 돌렸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영입 우선순위는 스트라이커다. 맨유는 지난겨울부터 최전방 공격수를 원했다. 겨울에는 부트 베호르스트만 임대하며 여름에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찾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맨유가 가장 원하는 공격수는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케인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케인도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근 케인이 잔류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맨유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동시에 빅터 오시멘(나폴리)도 후보에 올랐다. 오시멘은 올시즌 나폴리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리그 23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폭발하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오시멘 영입도 쉽지 않다.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영입전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맨유는 오시멘의 가격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해 영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대안으로 마르티네스를 낙점했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오시멘에 이어 세리에A 득점 2위(19골)에 올라 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노리는 마르티네스는 이전에도 맨유와 링크가 난 적이 있다.
매체는 “마르티네스는 잉글랜드에서 뛴 적이 없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이적료가 낮기에 협상이 더 쉬울 수 있다. 또한 인터밀란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가능성은 더욱 올라간다.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해리 케인·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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