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관광 전문 해외 여행사들, 국경 재개방 소식 못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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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이 내달부터 차량을 이용한 육로 교역 및 인적 교류를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을 진행했던 해외 여행사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국경의 재개방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 여행 상품을 다루는 고려투어스(Koryo Tours)는 전날 매체에 북중 국경 개방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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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투어 등 "정보 없다"…중·러 우호국 대상으로만 개방할 수도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과 중국이 내달부터 차량을 이용한 육로 교역 및 인적 교류를 재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북한 관광을 진행했던 해외 여행사들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국경의 재개방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중국에서 북한 여행 상품을 다루는 고려투어스(Koryo Tours)는 전날 매체에 북중 국경 개방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가 없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한 또 다른 여행사 KTG 관계자도 "방금 북한 대표와 통화했는데 아직 국경 개방의 징후가 없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아울러 네덜란드의 컬쳐로드도 "북한 관광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고 RFA는 설명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서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중국과 육로 교역 및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SCMP에 "북한은 6월 초쯤 중국과의 국경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재개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여행사 두 곳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RFA는 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이)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과 러시아 등에게만 국경을 개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라고 부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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