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에스엠, 하반기 체력 증명할 것…콘서트·MD 호조 지속”

유진투자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12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4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에스엠의 종가는 10만7800원이다.

이날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2039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부문 매출에 대해 이 연구원은 “1분기 총 55회의 국내외 투어가 이어지며 콘서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면서도 “이익 기여도 높은 음반, 음원 매출 감소로 수익성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와 카카오 간 벌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에스엠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관련 일회성 비용 49억원이 발생하며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고 했다.

에스엠은 2분기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으로 매출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에스파, 샤이니 컴백을 시작으로 3분기는 NCT 드림, 엑소, NCT 완전체뿐 아니라 그룹별 솔로 활동도 더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아티스트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신인 아티스트 세 팀(보이/걸/NCT 도쿄)의 데뷔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라인업 확보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아티스트 활동 일정이 한두 달 미뤄졌을 뿐 콘서트와 MD 매출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라이크기획향 로열티가 제거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견조한 이익 체력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