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지체장애 학생에 맞춤형 의류 지원

2023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협약식 체결 (왼쪽부터) 에프알엘코리아 홍정우 서스테이너빌리티 팀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권찬 사무총장, 한국우진학교 정동일 교장(사진=유니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3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장애로 기성복을 입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서울·부산 지역 특수학교 4곳에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6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류지원 및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학교는 재학생 개개인의 장애 특성으로 인해 교복이나 체육복, 단체복 등을 입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의 76%는 교복 또는 체육복을 입지 않는 상황이다.

유니클로는 단체 활동복 및 맞춤형 수선 서비스를 학교별 교과과정 일정에 맞춰 차례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유니클로는 한국우진학교 전교생 총 186명에게 단체활동복으로 DRY-EX 크루넥T(반팔)과 울트라스트레치 DRY-EX 조거팬츠를 제공했다. 해당 의류는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춰 리폼을 거친 후 6월 교내체육행사에 맞춰 학생들에게 전달된다.

한국우진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에 있는 정민학교, 새롬학교 및 부산 소재의 혜남학교 재학생 전원에게도 상의와 하의, 아우터를 학생별 맞춤 수선 서비스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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