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與 지도부 비판… "너희처럼 '쥐 떼' 정치 안해"

염윤경 기자 2023. 5. 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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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는 줄서기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지난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30여년 했는데 지난 대선 경선 때 국회의원 두사람 데리고 경선했다고 당 지도부측에서 비아냥 거렸다고 한다"며 "두 사람이 아니고 마음 맞는 세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세 사람이란 지난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홍 시장의 캠프에서 그를 도왔던 하영제·배현진·조경태 의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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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줄서기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전북 광주·대구 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열린 '대구·광주 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기념행사'에서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는 줄서기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판했다.

지난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30여년 했는데 지난 대선 경선 때 국회의원 두사람 데리고 경선했다고 당 지도부측에서 비아냥 거렸다고 한다"며 "두 사람이 아니고 마음 맞는 세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서 세 사람이란 지난 2021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홍 시장의 캠프에서 그를 도왔던 하영제·배현진·조경태 의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건 너희들처럼 패거리 정치를 안 했다는 것"이라며 "레밍처럼 쥐 떼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나는) 썩은 사체나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가 아닌 킬리만자로의 표범처럼 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국회의원답지 않은 국회의원은 사람 취급 안 한다"며 "제발 이 나라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처신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천에 목매어 어디에 줄 설까 헤매지 말라"며 "한번 하고 가더라도 지금 이 순간 국회의원답게 당당하게 처신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홍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에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홍 시장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비난이 아니고 팩트"라고 대응했다. 또 김 대표를 향해 "사이비 종교 세력과 끊으라 했더니만 못 끊고 나를 손절하려고 덤빈다"며 "'참 옹졸한 사람이다, 옛날에 안 그러더니 왜 저러냐' 그런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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