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스승' 무리뉴에게 당했다..."아직 한 경기 남았어" 반격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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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42) 레버쿠젠 감독이 '스승' 주제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무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42) 레버쿠젠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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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사비 알론소(42) 레버쿠젠 감독이 '스승' 주제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
레버쿠젠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AS 로마에 0-1로 패했다. 기선을 제압당한 레버쿠젠은 오는 19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꼭 승리해야 만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시작 전부터 무리뉴 감독과 사비 알론소(42) 레버쿠젠 감독의 '사제지간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둘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각각 감독과 선수로서 함께하며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등을 제패한 바 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무리뉴 감독은 알론소 감독과 포옹하며 그의 볼에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승부에서는 '제자' 알론소 감독이 패했다. 후반 18분 로마 에도아르도 보베가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보냈다. 태미 에이브러햄의 터닝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보베가 튀어나온 공을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레버쿠젠은 이 실점을 이겨내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우리는 이 결과에 기쁘지 않고,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주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고 있다"라며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무리뉴 감독 이야기도 꺼냈다. 알론소 감독은 "무리뉴와 이야기를 나눴다. 거의 10년 후였지만, 좋았다. 전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강팀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렌초 펠레그리니와 보베는 매우 강하다. 처음 10분 동안 우리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이제 다음 주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모든 것을 잃진 않았고, 우리는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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