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관식 3.6kg 보검 들고 꼿꼿…女 의원 "진통제 두 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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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서 무게 3.6㎏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든 여성 정치인이 진통제 두 알을 먹은 것이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페니 모돈트 의원은 11일(현지시간)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관식 때 51분간 무거운 '국가의 검'을 들고 서 있던 상황을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돈트 의원은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간 적이 없다"면서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두 알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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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서 무게 3.6㎏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든 여성 정치인이 진통제 두 알을 먹은 것이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페니 모돈트 의원은 11일(현지시간) BB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관식 때 51분간 무거운 '국가의 검'을 들고 서 있던 상황을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모돈트 의원은 "대관식 전 6개월간 체육관에 간 적이 없다"면서 "다만 대관식 전에 진통제를 두 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해군 훈련을 받을 때 발가락을 꼼지락거려서 혈액 순환을 시키는 것을 배운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따라 해보려는 사람들에겐 연습하고, 아침을 든든히 챙겨 먹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모돈트 의원은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 의장 자격으로 대관식에서 보검을 들었다.
이 보검은 17세기 찰스 2세를 위해 제작된 '국가의 검'이다. 모돈트 의원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입장해서 거의 1시간을 정확한 각도로 들고 있다가 이후에 가벼운 '헌납의 검'으로 바꿔 들었다.
대관식 후 그는 '씬 스틸러'로 추켜세워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의 모습으로 만든 밈이 넘쳐났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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