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반려견 순찰대를 아시나요?

남현호 2023. 5. 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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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두 집 건너 한 집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들은 시각과 청각이 예민한데요.

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임무가 그들에게 쥐어졌다고 합니다.

바로 순찰 업무인데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반려견 순찰대를 모집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로 가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성섭 상임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가장 먼저 반려견 순찰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반려견 순찰대는 최근 우리 사회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500만에 달한다는 그런 통계도 있고요.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은 더 이상 동물이라기보다는 또 하나의 가족인 것이죠.

그래서 양육하시는 분들께서 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이제 우리 동네 산책도 하시고 여러 가지 보건, 위생, 건강을 위한 이런 노력을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기왕에 하시는 순찰활동에 치안 요소, 안전 요소 이런 것들을 가미한 순찰활동을 좀 겸해 달라고 해서 실시하는 치안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이제 반려견 순찰대는 우리 동네 안전을 지키겠다고 나서시는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개물림 사고라든지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심사를 좀 엄격하게 실시합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이런 것들을 실시하는데 이를테면 견주의 통제력에 어느 정도 순응하는지 그리고 대인, 대견 이런 과정에서 어떠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지 이런 거를 좀 보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반려견 순찰대가 필요한 이유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이제 우리 동네 치안을 우리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좀 협업을 해 보자, 분업을 해 보자 이제 이런 취지입니다.

우리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우리 동네에 대한 애정이 강한 것이고요.

또 남의 동네가 아닌 우리 동네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에 대한 지리감이나 또 지역 정보 이런 것들이 밝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리고 2~3년 살다가 이사 가는 경우는 좀 흔치 않지 않습니까? 대개 5년이고 10년이고 거주하시기 때문에 장기근속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또 가장 뛰어난 성과는 이제 MZ세대들, 젊은 세대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시는데 이분들로 하여금 우리 동네 치안에 관심을 갖게 했다는 거, 그런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또 방범활동 이외에도 다른 계획이 있나요?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한두 가지 소개를 해 드리면 경로당 같은 데서 하루 종일 무료하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이분들하고 함께하는 말벗 동행 순찰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겠고요.

또 이제 공동생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함께하는 정서치유 동행 순찰 이런 것들을 지금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있는 현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이 반려견 순찰대는 25개 전구로 확대 시행해서 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요.

이제 반려견이 인간보다는 훨씬 뛰어난 후각, 청각, 야행성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좀 살린 이런 시책으로 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고요.

거기다가 캠퍼스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작년에 인천에서 이제 끔찍한 참사도 있었고.

그래서 캠퍼스 폴리스 이제 대학생 순찰대를 운영해서 캠퍼스 내 안전을 학생들 스스로 지켜가도록 하는 활동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또 덧붙이고 싶다면 서울이 정말 대한민국의 품격을 나타내는 수도인데 좀 지저분한 그런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동경만 가도 담배꽁초 하나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서울은 담배꽁초가 산더미처럼 쌓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운동이라 할지 줄 서기 또 여러 가지 이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성섭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상임위원]

네,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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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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