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NCT 콘서트·에스파 컴백…견조한 실적 전망-키움

김진석 기자 2023. 5.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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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에스엠이 올해 기존·신규 아티스트의 꾸준한 활약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2분기에는 콘서트 확장과 에스파 컴백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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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aespa)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 번째 미니앨범 'MY WORLD'(마이 월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05.0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키움증권은 에스엠이 올해 기존·신규 아티스트의 꾸준한 활약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추천하고, 목표주가 1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에스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039억원, 영업이익은 5% 줄어든 1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오프라인 콘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이 발생했지만 로열티성 매출이 존재했고 경영원 이슈 대응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는 콘서트, MD, 광고, 출연 매출 증가로 12% 성장한 1282억원의 매출액을 냈다"며 "음반/음원은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21% 감소했다"고 했다. 또 "드림메이커와 SMC는 본격적인 아티스트 콘서트 활동으로 인해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콘서트 확장과 에스파 컴백 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2분기에는 에스파, 동방신기, NCT 드림, 레드벨벳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콘서트와 MD 매출이 견조할 것"이라며 "특히 에스파는 초동앨범 첫날 기록 137만장으로 K-POP 걸그룹 초동 신기록 작성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엑소, 유노윤호 등 기존 아티스트의 가장 많은 컴백이 이뤄질 3분기의 실적 개선은 두드러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신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데뷔까지 예고돼 있어 신인 라인업이 부족했던 단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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