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디렉터부터 뽑으세요'…토트넘과 진지한 대화는 그 다음에

조용운 기자 2023. 5. 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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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을 데려오려면 명확한 계획을 가진 스포츠 디렉터부터 선임해야 한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11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최근 토트넘과 회동에서 디렉터 선임 이후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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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이 될까.
▲ 감독부터 단장 찾기까지 할 일이 많아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 연합뉴스/AP
▲ 토트넘 홋스퍼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자격정지 2년 6개월이 확정되면서 사임했다 ⓒ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을 데려오려면 명확한 계획을 가진 스포츠 디렉터부터 선임해야 한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11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최근 토트넘과 회동에서 디렉터 선임 이후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떠나고 후임자를 찾지 못한 토트넘의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이끌어갈 사령탑을 찾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고 두 명의 대행을 세우면서 어수선한 상황이다. 확실한 수장이 없는 가운데 전력 구성 및 시즌을 운영할 가이드 라인을 설정하는 디렉터마저 도중에 짐을 쌌다. 파라티치 전 단장은 과거 유벤투스 시절 회계 장부 조작에 연루돼 업무 정지 징계를 받아 사임했다.

토트넘은 감독부터 찾을 요량으로 나겔스만과 만나고 있다. 현재 매물 중 가장 매력있는 카드임에 틀림없다. 토트넘은 젊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장기간 맡겨 체질 개선을 바라고 있다. 다만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프로젝트를 신뢰하지 않는다. 수뇌부가 보다 명확해진 시점에 미래를 논의할 생각이다.

▲ 토트넘 사령탑 후보 1순위인 나겔스만 감독
▲ 후이 페드로 브라스 벤피카 단장과 엔조 페르난데스. ⓒ후이 페드로 브라스 SNS

스포르트1은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실망스럽게 떠난 이후 다음 행보를 운에 맡길 생각이 없다. 지휘봉을 잡을 팀의 고위층이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한다"고 토트넘에 단장 선임을 조건으로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한동안 토트넘과 나겔스만 감독의 접촉은 없을 전망이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새로운 디렉터를 찾기 전까지 구체적인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와 협상이 결렬된 것도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클럽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단장은 있다. 벤피카에서 기록적인 이적료 매출을 올린후이 페드로 브라스를 눈여겨보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려면 브라스 단장부터 데려오는 게 우선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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