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격화…사상자 최소 2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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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사흘째 이어가고 팔레스타인 역시 보복 공격에 나서며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29명으로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서 최소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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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중재, 국제사회 휴전 촉구에도 양측 협상 '난항'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사흘째 이어가고 팔레스타인 역시 보복 공격에 나서며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29명으로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서 최소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이스라엘군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같은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망자까지 발생해 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어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슬라믹 지하드도 보복 공격으로 맞섰고, 이스라엘 측에선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부 셰이크 하마드 지역의 건물을 타격, PIJ의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를 제거했다고 밝혀 휴전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양측의 갈등은 이스라엘에 투옥돼 있던 이슬라믹 지하드 지도자 카데르 아드난이 단식 투쟁 중 숨지면서 더욱 격화하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군은 지난 10일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620발의 로켓 공격을 감행, 이스라엘군은 이 중 179발을 아이언돔 방공망으로 방어했다고 전했다.
이집트 정부는 양측의 휴전 합의를 중재하고 있다.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이집트 중재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작전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다.
국제사회도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미국이 현재 휴전을 명확하게 요구하진 않았다면서도, 사상자들이 발생한 건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민간인의 인명 피해를 방지하고, 폭력 사태가 감소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이 같은 양측의 갈등 격화 사태에 원래도 어려운 팔레스타인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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