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바레인과 아시안컵 첫 경기…조별리그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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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상대는 바레인이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 결과 E조에 들어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이 바레인에 당한 유일한 패배는 2007년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로 당시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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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상대는 바레인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진행된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 결과 E조에 들어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조 추첨 후 AFC가 공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한국의 첫 상대는 바레인이다. 한국은 바레인과 2024년 1월15일 오후 8시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5위로 한국(27위)이 객관적 전력에서 우세하다. 바레인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은 11승4무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바레인전은 2019 아시안컵 16강이었다. 당시 한국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이 바레인에 당한 유일한 패배는 2007년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로 당시 1-2로 졌다.
한국은 1월20일 오후8시30분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FIFA 랭킹 84위로 한국 E조에서 한국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며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2004년 중국 대회에서 한번 격돌한 바 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는 1월25일 오후8시30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말레이시아는 E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고 출전 경험(4회)도 가장 적으며 역대 성적(조별리그)도 가장 좋지 않다. 하지만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팀이라 껄끄럽다.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출신으로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지난 1989년에 1990 FIFA 월드컵 예선 이후 단 1번도 격돌한 적이 없다.
한국이 E조 조1위로 16강에 오르면 D조 2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D조에는 일본,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이 속해 있다. 한일전이 일찌감치 성사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조 추첨을 마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나쁘지 않은 조 편성"이라면서 "상대가 까다롭지만 충분히 통과할 조라고 생각한다.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끝까지 올라가겠다.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지난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아시안컵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도하를 포함한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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