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로마오픈 첫 경기서 탈락…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케닌에 패배

조영준 기자 2023. 5. 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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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마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2회전에서 만난 이는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케닌이었다.

2020년 5월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그는 이번 로마오픈 2회전에서 사발렌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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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나 사발렌카가 2023 WTA 투어 로마오픈 단식 2회전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4,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마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사발렌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이탈리아 로마오픈(Internazionali BNL d'Italia) 단식 2회전(64강)에서 소피아 케닌(24, 미국, 세계 랭킹 134위)에게 0-2(6-7<4-7> 2-6)로 졌다.

사발렌카는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내린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21, 폴란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마드리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이번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포르셰 그랑프리 결승에서 패한 시비옹테크에게 설욕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로마오픈에서는 조기 탈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번 시드인 사발렌카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회전에서 만난 이는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인 케닌이었다.

▲ 소피아 케닌이 2023 WTA 투어 로마오픈 단식 2회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케닌은 이해 호주오픈 우승은 물론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그러나 이후 허벅지 및 발목 부상으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2020년 5월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불참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난 그는 이번 로마오픈 2회전에서 사발렌카를 만났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케닌은 2세트를 6-2로 손쉽게 잡으며 3회전에 진출했다.

케닌은 안헬리나 칼리니나(26,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47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 4위 캐롤라인 가르시아(29, 프랑스)와 빅토리아 아자렌카(33, 벨라루스, 세계 랭킹 17위)도 2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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