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의리도 남다르네…옥주현 "절도범 만날 때 동행해줘"

▲ 옥주현, 송은이. 출처|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절친인 배우 송혜교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전했다.

옥주현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송은이와 대화를 나누며 "혜교와 처음 만날 때 언니(송은이)와 같이 있었다. 그날 조여정, 송혜교, 송은이, 이진이 있었다"며 송혜교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송혜교와 관련된 미담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어느 시상식 날 방송국에서 휴대폰을 도둑맞았다.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고 꺼버리더라. 그런데 어떤 PC 방에서 그 핸드폰을 찾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옥주현이 건네받은 휴대폰은 자신의 것과 다른 기종이었다고. 옥주현은 "의아해하면서 휴대폰을 열었는데 한 남자 아이돌 사진이 배경화면이었다. 그 휴대폰 문자를 확인 했는데 '옥주현 휴대폰 별 거 없다. 다른 거 훔치자'는 내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옥주현은 휴대폰을 돌려준 사람이 사실 절도범이고, 같은 멤버였던 성유리에게 지속적으로 욕설 문자를 보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옥주현은 그 사람에게 "'정식으로 경찰서에 수사할 거고, 기사로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더니, 범인이 '우리 오빠들 이름에 먹칠하고 싶지 않다'며 하라는 대로 하겠다더라"고 떠올렸다.

결국 옥주현은 절도범을 만나 자신의 진짜 휴대폰을 되돌려 받기로 했다고. 옥주현은 "이를 들은 송혜교와 송은이가 함께 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송은이는 "혜교와 내 생각은 주현이르 혼자 보내면 안 될 것 같았다. '주현이에게 해코지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이 됐다"며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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