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대환대출 확산…'후발' 부산銀 최저 6% 상품 나온다

이한승 기자 2023. 5.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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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은행이 판매 중인 '고금리 대환대출' 상품. 부산은행이 이 상품보다 금리를 1%p 낮춘 상품을 준비 중이다.(자료 : 부산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지방은행 중심으로 대환대출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BNK부산은행이 최저 6% 수준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준비 중입니다.

오늘(11일) 부산은행은 이번 달 안으로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은행은 7~8.5%의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기존 '고금리 대환대출'을 개선한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금리를 1%p씩 더 낮춰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으로, 총 1천억원 한도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행 설명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최저 6% 수준에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달 재직 1년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한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이어 경남은행도 2금융권 이하에서 대출받은 차주들의 대출을 2천만원 한도 내에서 대환하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방은행이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 중인 대환대출 상품 금리]

대구은행 대환대출 상품 금리는 최저 7% 초반이며, 경남은행 상품 금리는 최저 8%(기본 8.5%에서 서민금융진흥원 교육컨설팅시 0.5%p 인하)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최저 6% 상품을 준비 중인 부산은행은 더 낮은 금리로 승부수를 띄운 셈입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기존 대환대출 상품 판매가 잘 안 됐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금리를 더 낮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방은행 중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대출 상품 중에 있는 정책금융상품과 중금리 상품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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