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올해 투자 불확실성 해소…투자의견 '매수'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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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연초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 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오른 1조40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83억원)를 하회한 404억원"이라며 "판매량은 연초 테슬라 가동 중단과 ESS용 NCM523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당초 기대치를 못 미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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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연초 테슬라 공장 가동 중단 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해외진출과 업스트림 투자 등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오른 1조40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683억원)를 하회한 404억원”이라며 “판매량은 연초 테슬라 가동 중단과 ESS용 NCM523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당초 기대치를 못 미쳤다”고 했다.
수익성은 1분기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원재료 매입과 매출 시점 차이로 실적이 악화됐다. 1분기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파생상품평가손실이 약 622억원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게 권 연구원의 설명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하락한 594억원을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구지 2공장 Phase 2 가동률 상승과 전방 고객사의 견조한 전기차 수요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5월부터 NCMA90 판가에 지난해 하반기 메탈 가격 상승분 소급 적용이 기대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엘앤에프 양극재는 최종 지역 기준 유럽향 출하량이 많은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발생 및 4월에도 지속된 원재료의 부정적 래깅 효과 때문이다.
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해외 투자 불확실성, 업스트림 투자 부족, 자금력 열위가 주 원인”이라며 “그러나 최근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올해는 엘앤에프의 계획들이 구체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6629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시설자금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 계획과 리튬·전구체 시스템에 대한 세부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고객 다변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캐파(설비투자) 증설도 단행할 예정이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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