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받지 못한 난민 아이들의 우정
[뉴스투데이]
◀ 앵커 ▶
지난 6일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이죠.
외로운 난민아이들의 우정을 그려낸 영화, <토리와 로키타>가 관객을 만납니다.
SF영화 <유랑지구2>도 극장을 찾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겁먹은 표정의 16살 난민 소녀, 로키타.
벨기에 체류증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동생을 어떻게 알아본 거야?" <토리를 찾아달라고 했죠.> " 이름은 어떻게 알고? 보육원에서 준 이름이라 너는 몰랐을 텐데."
생계를 위해 밤거리에 나선 토리와 로키타가 마주하는 건 어른들의 착취 뿐.
위안이 되는 건 난민선에서 우연히 만난 서로 밖에 없습니다.
"왜 체류증을 안 내주는 걸까?" <우리는 환영 못 받잖아.>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유명한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가 지켜주고 싶은 두 아이의 우정 이야기 <토리와 로키타>로 돌아왔습니다.
[장 피에르 다르덴/감독] "이 두 아이의 우정이 어떻게 장애물을 넘고 헤쳐가는지, 가족들 사이에 젊은 이민자들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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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가수 태인은 노래를 완성하겠다며 고향으로 향합니다.
"롱디하면 안 좋다는데, 다들 막 헤어진다고 나한테‥" <야, 우리가 그것밖에 안 돼?>
5년차 커플 태인과 도하는 영상통화와 SNS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지만 연락은 점점 뜸해집니다.
"왜 이렇게 연락이 없어? 사랑해~" <밥 잘 챙겨 먹어~> "'사랑해' 해야지~"
영화 <롱디>는 화면 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두 사람의 좌충우돌 연애를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의 화면으로 담았습니다.
[장도윤/이도하 역] "사랑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팍팍하다고 느끼는 그 두 청춘들의 모습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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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100년 안에 먹히고, 태양계는 300년 안에 사라진대."
수명이 다해 폭발을 앞둔 태양에 맞서 인류는 지구를 옮기는 '유랑지구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루나 3호도 폭발했습니다." <달이 궤도에서 벗어나 지구를 향해 추락 중입니다.>
영화 <아바타>와 <듄> 팀이 참여해 화려하게 그려낸 우주가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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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288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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