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장 우선에서 수익성 위주로…목표가 8%↓-신한

원다연 2023. 5. 1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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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의 변화를 평가하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다만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상승은 이어졌다"며 "SSG.COM 매출은 1% 역성장했지만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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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의 변화를 평가하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가는 더딘 SCK컴퍼니 실적 개선을 반영해 종전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9만200원이다.

이마트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44억원)보다 60.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1354억원으로 작년 동기(7조35억원) 대비 1.9% 증가했고, 순이익은 8058억원에서 27억원으로 99.7% 축소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0.7%로 부진했는데, 기저 부담과 전년대비 적은 공휴일수, 일부 점포 리뉴얼 여파 때문”이라며 “이에 에너지 비용 증가가 겹치며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상승은 이어졌다”며 “SSG.COM 매출은 1% 역성장했지만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G마켓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며 “SCK컴퍼니는 기존점 성장률 반등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이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할인점은 1분기 부진했으나, 하반기에 기대할 점이 많다”며 “1분기와는 반대로 공휴일수가 2개 많고, 리뉴얼 점포의 매출 기여도도 빠르다”고 봤다. 이어 “1분기 리뉴얼한 연수점의 4월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또한, 4월 초부터 시작된 1시간 영업시간 단축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 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기존 성장 우선 전략에서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하며 변화가 감지된다”며 “유료멤버십 출시로 충성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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