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크라이’ 탄생?…정찬헌, 12이닝 2실점 호투에도 2패 불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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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울고 싶을 정도로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는 투수를 부르는 별칭이다.
정찬헌은 5일 SSG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두 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L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여기에 대체 선발로 나선 5선발 정찬헌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키움 선발진이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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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크라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울고 싶을 정도로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는 투수를 부르는 별칭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대표적인 예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30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지만 단 6승(8패)만 올렸다. 타선이 그의 승리를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수아레즈를 ‘수크라이’라고 불렀다.
키움 히어로즈에도 안우진이 올시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안우진은 올시즌 7경기에 나서 6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단 2승(2패)을 올리는데 그쳤다.
안우진 한 명으로도 모자라 키움에 새로운 ‘크라이’가 탄생할 듯하다. 바로 투수 정찬헌(33)이다. 정찬헌은 5선발 장재영이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 받자 대체 선발로 낙점돼 지난 5일부터 1군 무대에 선발 등판했다.
정찬헌에 5선발을 맡긴 것은 대성공이었다. 정찬헌은 5일 SSG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고, 두 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L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호투했음에도 2패를 떠안고 말았다. 타선이 1점도 내지 못한 탓이다.
정찬헌은 지난 두 경기에서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빠르게 잡아나갔다. 지난 5일 경기에선 6이닝 동안 단 62구만 던졌다. 지난 11일엔 총 86구를 던졌는데, 투심(42구) 위주로 커브(25구), 슬라이더(10구), 포크(9구)를 섞었다. 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0㎞였다.
정찬헌이 안정적인 모습을 두 차례 보여주며 키움 선발진에 계산이 섰다. 리그 최강 1선발 안우진, 3승에 평균자책점(ERA) 2.93으로 호투하고 있는 2선발 에릭 요키시, 3승(3패) ERA 2.81의 아리엘 후라도에 이어 7경기 나서 4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4선발 최원태까지 안정됐다는 평을 받는다. 여기에 대체 선발로 나선 5선발 정찬헌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키움 선발진이 탄탄해졌다.
그러나 타선 도움 없이는 리그 최강 선발진도 소용이 없다. 키움이 완벽한 5선발을 찾았지만 ‘크라이’가 될 위기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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