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 사태, 증권사 신용도 영향 낮아…고객 이탈도 제한적"

이은정 2023. 5. 12.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련 손실은 증권사들이 흡수 가능한 수준이고 이로 인한 고객 이탈도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로 인한 대손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겠으나 대부분의 증권사가 펀더멘탈 대비 흡수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기타 일반 고객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영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련 손실은 증권사들이 흡수 가능한 수준이고 이로 인한 고객 이탈도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

신영증권은 12일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진행돼 오던 크레딧 시장의 약세가 둔화되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인 점을 짚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금리의 하방압력과 부동산 및 경기침체 등 크레딧 우려가 상쇄되며 신용 스프레드가 횡보 흐름을 지속했다. 발행이 많아진 은행채는 약세 흐름을, 상대적 쿠폰매력이 높은 여전채는 강세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에서는 금리하락을 내다보고 만기가 긴 채권의 강세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 지속됐다”며 “업체별 이슈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의 차별화는 유지됐다”고 말했다.

미국 중소은행의 뱅크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연쇄부실 우려가 있고 유럽 은행들의 코코본드 차환 이슈는 남아 있다. 하지만 국내 은행의 경우 뱅크런 가능성이 낮고 은행 건전성도 유럽 은행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또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가격의 하방이 형성되고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율협약 시행 등으로 부동산리스크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좀 더 기간적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지만 줄곧 증가하던 미분양세대수가 월간으로 감소한 점도 긍정적이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크레딧 위험이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로 인한 대손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겠으나 대부분의 증권사가 펀더멘탈 대비 흡수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기타 일반 고객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