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 바이아웃 금액은 870억…나폴리는 재계약 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지급해야 할 바이아웃 금액이 드러났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나폴리에게 5200만파운드(약 866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며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필사적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을 꺼리고 있고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 수비진을 이끌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4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나폴리는 23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는 17경기나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약 726억원) 전후인 가운데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규모에 따라 바이아웃 금액이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는 그 동안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한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영국 팀토크는 11일 '김민재는 올 시즌 맨유에 합류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 맨유 이적 합의 직전에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에 추가금액을 지불할 것이다. 나폴리는 어쩔 수 없이 김민재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 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의 스카우터들은 지난 8일 열린 나폴리와 피오렌티나의 경기가 열린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을 찾아 김민재의 경기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0일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부유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는 유혹적인 금액'이라며 나폴리에서 200만유로(약 29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맨유는 김민재에게 연봉 800만유로(약 116억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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