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강인 영입 발 빼나...특급 유망주 복귀각 “이적료 없잖아”

김영훈 기자 2023. 5. 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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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 Getty Images 코리아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 Getty Images 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가 이강인(22·마요르카) 영입에서 발을 뺄까. 이강인 이적에 새로운 변수로 AT마드리드의 유망주가 떠올랐다.

이강인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 이적 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팀의 추국으로 자리매김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날카로운 왼발과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역습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며 공식전 35경기 6골 4도움을 기록, 라리가 최초 공격포인트 10개를 올렸다.

이에 많은 팀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최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냈고 라리가 3강 중 한 팀인 AT마드리드 역시 영입에 가세했다.

AT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을 승인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를 비롯해 다수의 스페인 매체들이 이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AT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 대신 유망주의 임대 복귀로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스페인 ‘아스(AS)’는 “이강인은 AT마드리드이 영입 옵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지로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가 있다. 이강인 또는 리켈메? 그것이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지로나 윙어 로드리고 리켈메. Getty Images 코리아



리켈메는 스페인 출신 2000년생 윙어다. 이강인과 동나이대 선수로 2010년 11살의 나이로 AT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해 성장했다. 2019년 AT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본머스(당시 챔피언십), 미란데스(스페인 2부 리그)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에는 지로나로 다시 임대를 떠나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리켈메는 팀 내 코칭 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복귀가 유력한 상황, 더구나 이적료가 들지 않아 경제적인 요인도 작용할 것이라고 매체는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는 “이강인이 AT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아시아 시장의 문을 열 것이다. 동시에 스페인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선수를 보유함으로 선수단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스포츠적인 부분이 크다. AT마드리드는 이제 안드레아 베르타 단장과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였다.

AT마드리드는 리켈메 외에도 발렌시아에서 임대 생활 중인 사무엘 리누의 복귀 역시 선택할 수 있다. 만약 AT마드리드가 어린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인다면 이강인 영입에서 한발 뒤로 물러날 수도 있다.

발렌시아 공격수 사무엘 리누.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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