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연내 모멘텀 찾기 어려워…목표가 12.5%↓-하나

원다연 2023. 5. 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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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연내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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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연내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만7100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5%로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9299억원으로 28.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394억원으로 81.1% 감소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전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된 여러 일회성 이익이 규제 사업 특징으로 인해 이번 분기에 대규모 비용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도시가스용 요금 중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민수용 요금”이라며 “1분기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약 3조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까지도 소폭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금융손익 악화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라고 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타 용도별 요금과 격차가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도입원가 부담은 하반기부터 점차 완화될 수 있다”며 “다만 향후 미수금 회수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간 실적 부진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2024년 실적으로 미뤄졌고 연내 요금 인상 여부를 통해 정상화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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