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 캡 “탈퇴하고 싶어 극단적 선택, 욕먹을 것 예상”

이민지 2023. 5. 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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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이 심경을 직접 전했다.

캡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며 욕설을 하는 등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캡은 "회사에 나가려고도 몇번 시도해봤고 재계약 시즌 때도 이것저것 이야기가 있었다. 내가 끊어내려면 사고친 다음 수습하고 나가는게 낫겠다 했다. 내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팀에 피해가 갈 건 알지만, 탈퇴해버리면 욕 먹을 대상이 사라지니 괜찮다고 혼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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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틴탑에서 탈퇴한 캡이 심경을 직접 전했다.

캡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담배를 피우며 욕설을 하는 등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또 7월로 예정된 틴탑 완전체 컴백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캡은 결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 종료, 틴탑 탈퇴 등을 결정했다.

캡은 5월 11일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은 분들이 있겠지만 나는 괜찮지 않다.마음이 너무 안 좋다. 미안한 부분은 먼저 짚고 가겠다"며 방송을 시작했다.

캡은 "사실상 내면적으로 마음을 정해두고 여러분에게 말해버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그 부분에 대해 미안했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는건 아니다. 나에게 기대감을 가졌던 분들에게 미안한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여러분들에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갈 생각이긴 했다. 그걸 제대로 말도 못해주고 내심 마음으로 혼자 정해두고 그렇게 거짓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 내 원래 생각은 탈퇴였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거라고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캡은 "나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분한테 거짓말한게 미안한거다"라며 "계약이 점점 늘어날 것 같더라. 몰리고 몰리다보니까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이 올 걸 예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도, 멤버들도 '그래도 좋게 할 수 있지 않았냐'고 말했다"면서도 "지난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내 안에 자격지심이 계속 커져나가고 있었다. 자격지심이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거다. 자격지심이 쌓이다보니 동생들이 너무 좋은데 계속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내 마음의 문제다"라고 털어놨다.

캡은 "회사에 나가려고도 몇번 시도해봤고 재계약 시즌 때도 이것저것 이야기가 있었다. 내가 끊어내려면 사고친 다음 수습하고 나가는게 낫겠다 했다. 내가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팀에 피해가 갈 건 알지만, 탈퇴해버리면 욕 먹을 대상이 사라지니 괜찮다고 혼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술 먹고 담배 피우며 욕했다고 하는데 나 술은 안 먹었다. 정상이었다. 자꾸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고 커뮤니티에서 욕하니까 여러분이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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