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CEO 사임…"주가 오르나" 테슬라 주주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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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다.
지난해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후 격변의 시기를 겪었던 트위터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던 머스크는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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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트위터 기술책임자로 남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다. 지난해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후 격변의 시기를 겪었던 트위터가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CEO사임 소식에 그가 CEO로 있는 테슬라 주가는 올랐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새 CEO를 고용하게 된 것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신임 CEO에 대해 "그녀는 약 6주 내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표현해 여성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내 역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던 머스크는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올해 2월엔 한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까지 트위터가 새로운 CEO를 찾으려 한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결정한 직후 곧바로 경영진을 물갈이하고 트위터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오며 논란을 만들었다. 트위터의 직원수는 7500명에 달했지만 머스크에 인수 된 후 15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트위터의 플랫폼 광고 매출도 급감했다. 이에 트위터는 유료 아이디, 유료 구독 서비스 등 서비스를 도입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머스크는 지난달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보니 회사는 4개월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는 상태였다"면서 대량 해고가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는 트위터 외에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 등 많은 기업을 이끌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1% 상승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상승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 호전에 몰두했다는 테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주가는 한달여 만에 3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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