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비건캠핑' 20∼21일 세종시에서 열린다

강수환 2023. 5.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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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비건캠핑'이 오는 20∼21일 세종시 합강캠핑장에서 열린다고 세종시 시설관리공단과 비영리단체 메이크잇제로(make it zero)가 12일 밝혔다.

비건캠핑은 지난해 세종 관광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템으로, 세종시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핑이 열리는 합강캠핑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캠핑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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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처음 열리는 '비건캠핑' 포스터 [메이크잇제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친환경 '비건캠핑'이 오는 20∼21일 세종시 합강캠핑장에서 열린다고 세종시 시설관리공단과 비영리단체 메이크잇제로(make it zero)가 12일 밝혔다.

비건캠핑은 지난해 세종 관광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템으로, 세종시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핑이 열리는 합강캠핑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캠핑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태전문가로부터 듣는 합강 습지 교육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생태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하고, 고기가 아닌 채식 캠핑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세종에서 비건요리를 연구하는 업체 '프롬베지가든'이 참여한다.

캠핑장 곳곳에 숨겨진 로컬 못난이 채소를 보물찾기하듯이 찾아 비건식을 직접 요리할 기회도 마련했다.

밤에는 별을 구경하며 플로깅 환경단체 '와이퍼스' 황승용 대표의 '지구 닦는 황대리' 북 토크도 열린다.

다음날인 21일 조식으로 비건 음식인 콩국과 꽈배기가 제공되며, 캠핑이 끝날 때 입소 시 나눠준 쓰레기봉투에 가장 적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한 팀에게 선물을 주는 최소 배출 챌린지 이벤트도 열린다.

메이크잇제로 관계자는 "비건은 재미없다는 이미지를 버리고 세종시에서 비건 미식회나 비건 캠핑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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