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여성 트위터 CEO 내정발표…"곧 업무 시작"
김휘란 기자 2023. 5. 12. 07:29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이끌어갈 새로운 CEO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지 5개월 만입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1일 트위터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는 글을 올리고 "그녀(She)는 6주 안에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름 등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이어 "나는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제품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을 총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했던 머스크는 두 달 만인 지난해 12월,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스크가 CEO로 있는 동안 트위터는 직원 대량 해고와 언론인 계정 정지 사태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테슬라를 포함해 수많은 다른 회사 운영과 관련된 머스크는 "트위터에 정신이 팔렸다"는 테슬라 주주들의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또 최근 "트위터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고 밝힌 뒤 "지금은 손익분기점을 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CNN은 "앞으로 새로운 CEO는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방향을 바꾸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쓴 금액 중 일부를 회수하도록 돕는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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