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송이 튤립, 무지개 빛깔 야생화···유럽 최고 꽃구경 명소
강찬미 여행플러스 인턴기자(aboutsky12@naver.com) 2023. 5. 12. 07:21
세계 각지에서 봄의 절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유로뉴스(Euronews)는 천연 야생화부터 잘 손질된 정원까지 유럽에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쾨켄호프(Keukenhof)에서 매년 열리는 튤립 축제가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 1950년에 시작해 벌써 74주년을 맞았다. 700만 송이가 넘는 튤립과 함께 수선화, 카네이션 등 다른 꽃들도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축제 규모가 상당히 커서 다 둘러보는 데 몇 시간이 걸린다.
이탈리아의 움바리아(Umbria) 지역에서는 야생화가 만드는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시빌리니(Sibillini) 산맥의 중심부에 있는 마을 카스텔루쵸(Castelluccio)에서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색감의 향연이 펼쳐진다.
노란 유채꽃과 붉은 양귀비, 파란 수레국화 등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마을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독일에는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원이 있다. 독일 남서부 콘스탄스(Constance) 호수 위에 있는 마이나우(Mainau)섬에서 계절마다 다른 꽃을 구경할 수 있다. 매년 봄에는 난초 박람회도 열만큼 난초도 다양하다.
독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버터플라이 하우스(Butterfly House)가 있어 120종에 달하는 1000마리가 넘는 나비도 만날 수 있다.
추운 기후 때문에 꽃구경 장소로는 잘 고려하지 않는 아이슬란드에서도 만개하는 꽃을 볼 수 있다. 6~7월 사이에 꽃대가 굉장히 길고 풍성한 꽃인 루피너스가 나라 전체를 보라색으로 물들인다. 특히 스코가포스(Skogafoss) 폭포나 비크(Vik)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라색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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