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행은 거짓말이다!"…伊 전문가의 폭로, '이상한 바이아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겁다.
최근 영국의 거의 모든 언론들이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을 보도하며 최종합의에 가까이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모든 언론들이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보다 많은 6000만 유로(871억원)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6월 이내에 협의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현지 분위기는 김민재의 맨유행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이가 등장했다. 바로 축구 감독 출신이자 에이전트로 활동했고, 또 해설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엔리코 페델이다.
페델은 이탈리아의 'Areanapoli'를 통해 "김민재의 맨유행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을 강력하게 부정했다. 왜 이런 주장을 한 것일까.
페델은 먼저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 핵심 선수들이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물론 큰 제안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떠나는 사람들도 있고, 남겨지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협상을 잘 해낸다면 나폴리는 선수들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그들의 손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폴리의 많은 선수 중, 이적설이 돌고 있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아닌 김민재를 콕 찍어 의문을 제기했다.
페델은 "김민재 계약 내용에 대해 만들어진 이야기일 뿐이다. 정말 김민재가 맨유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김민재의 계약서에는 방출 조항이 있다. 다른 팀이 김민재를 사기 위해서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된다. 그런데 EPL에서 김민재를 데려가려면 6000만 유로가 필요한가?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725억원)다. 구매자의 수익, 매출, 규모에 따라 금액이 늘어나는 것인가?"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김민재 이적설은 만들어진 동화일 뿐이다. 사실이 아니다. 5000만 유로 역시 많은 돈이고, 수비수를 판매하기 좋은 가격이다"고 주장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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