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다른 ‘과음’의 기준…이런 신호는 ‘빨간불’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5. 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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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들어선 반박이 이어진다.

그러나 술을 아예 마시지 않긴 어려워 '과음은 지양한다' 정도의 권고로 통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때 '과음'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혼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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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진지한 우려, 알코올 사용장애 판별 기준 중 하나
음주 다음 날 후회하는 습관도 나쁜 신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음주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들어선 반박이 이어진다. 그러나 술을 아예 마시지 않긴 어려워 '과음은 지양한다' 정도의 권고로 통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때 '과음'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혼란이 크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를 과음으로 보는 시각도, 목소리가 커지는 수준의 취기 상태도 과음으로 치는 시각도 있다. 현재 통용되는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 등에 기초해 과음을 경고하는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가족 및 지인들의 걱정

알코올 사용장애 관련 판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준 중 하나다. 음주로 인한 여러 폐해는 술을 마시는 당사자보다 지인 및 가족이 먼저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지난 1년 간 수 회 이상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술을 끊거나 줄이라는 진지한 권고나 우려를 들은 적이 있다면 알코올을 남용하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야한다.

▲ 음주 다음날의 후회

음주 다음 날 숙취보다, 전날 술자리 자체에 대한 후회로 더 괴로울 때가 있다. 취기에 하지 말았어야 할 언행을 한 것에 대한 후회일수도 있다. 이런 후회가 장시간 습관적으로 이어지고 있을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 업무 및 일상에서의 지장

술을 마시는 이유 중 하나는, 업무나 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서 더 활기찬 다음 날을 도모한다는데 있다. 그러나 과음으로 출근이나 일상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 되려 역효과의 순환고리에 빠져 있는 셈이다. 반복된 취중 실언으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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