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명가 배상면주가 3세 “느린마을 막걸리로 日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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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덕(35·사진)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상무)은 소위 '막걸리수저'다.
배 상무는 "느린마을 막걸리가 온라인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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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길고 탄산감 더한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 개발
입소문 나면서 5대 편의점에서 먼저 입점 제의
성수동 팝업스토어 오픈해 고객과 소통…1만명 다녀가
“국내외서 한국 막걸리 우수성 전파하고파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상덕(35·사진) 배상면주가 영업부문장(상무)은 소위 ‘막걸리수저’다. 할아버지는 배상면 국순당(당시 배한산업) 창업주, 아버지는 배 창업주의 차남인 배영호 배상면주가 회장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배 상무는 막걸리의 온라인 판매 시대를 열고 수출길 개척에 앞장서며 회사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수출 주력상품은 작년 11월 출시한 느린마을막걸리 ‘방울톡’이다. 이 제품은 느린마을막걸리에 부드럽고 세밀한 탄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밀폐 용기를 사용해 생막걸리임에도 눕혀서 보관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다. 유통기한도 기존 제품보다 15일 가량 긴 35일이라 수출에도 적합하다.
배 상무는 “방울톡은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동네슈퍼와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편의점에서 먼저 입점 요청이 왔고, 3월부터 5대 편의점에 동시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MZ세대인 배 상무는 젊은 감각으로 막걸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 것도 배 상무의 기획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배 상무는 “느린마을 막걸리가 온라인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팝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첫선을 보인 알코올 도수 41도의 ‘느린마을소주41’도 초도물량 500병이 조기 소진됐고 2차 물량을 추가로 준비해 판매하고 있다.
배 상무는 “맥주가 맛있어야 위스키가 맛있는 것처럼, 좋은 막걸리로 만든 소주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느린마을소주41을 출시했다”며 “느린마을소주41은 인공감미료 없이 고창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느린마을막걸리를 2번 증류해서 만들어 순쌀 증류주의 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약진에 힘입어 2000년 초반 산사춘 흥행 이후에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의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막걸리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0년 출시한 느린마을막걸리는 온라인 판매 시작후 매출이 급증해 작년에는 단일 상품으로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살균막걸리인 느린마을 늘봄막걸리 등은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으로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배 상무는 “소비자들이 인공감미료 없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막걸리의 맛과 품질을 알아주기 시작했다”며 “국내외에서 한국산 생막걸리의 우수한 품질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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