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다니"…수장 바뀐 LG생건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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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의 수장이 18년 만에 바뀌면서 사내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의 소통 행보에 직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 사장은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 LG생활건강 구성원이 '원 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LG생활건강 직원 A씨는 "평사원들은 사장을 만나는 기회가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극히 드문데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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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취임 초부터 '소통' 강조…"LG생활건강, '원팀' 돼야"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수장이 18년 만에 바뀌면서 사내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의 소통 행보에 직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애 사장은 최근 사내 팀별로 돌아가며 정기적인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스킨십하고 있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끈 전임 차석용 부회장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 사장은 1987년 LG생건에 입사해 밑바닥부터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왔다. 이에 직원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행보는 평소 소통을 강조해 온 이 사장의 가치관을 잘 보여준다.
이 사장은 사장 취임 후 임직원에게 보낸 첫 문자 메시지와 인사 영상에서도 소통을 강조했다.
당시 그는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며 조직 리더들을 향해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리더들에게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직 구성원 전원에게는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며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최근 국내외의 어려운 사업 환경 극복을 위해 LG생활건강 구성원이 '원 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LG생활건강 직원 A씨는 "평사원들은 사장을 만나는 기회가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극히 드문데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사장님이 처음부터 소통을 강조해오셨는데 실제로도 그런 모습을 보이셔서 기대된다"며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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