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상품 등장‥북중 교류 전면 재개?
[뉴스투데이]
◀ 앵커 ▶
다음 달 북한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 중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관광 당국의 지시로 보이는데, 한중 관계가 얼어붙는 한편, 북한과 중국 협력은 더 밀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북한 관광 상품 광고입니다.
평양과 개성, 판문점을 방문하는 5일 여행이 2,980위안, 우리돈 57만 원입니다.
출발 날짜는 한 달 뒤인 6월 10일.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3년 넘게 닫혀있는 북중 간 국경이 풀려야만 가능한 여행 상품입니다.
이 광고를 올린 랴오닝성 다롄의 여행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중국 관광 당국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광 판매 여행사 직원] "6월 10일부터는 가능하다고 얘기했어요. 사전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에서 얘기했나요? 랴오닝성에서 얘기했나요?> 여행국에서 통보받았습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다시 열고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를 전면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여행사 2곳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관광객 입국을 허용할 것이란 통지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바는 없다"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과 북한 양측은 양국간 국경 관련 조약에 근거해 앞으로 변경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올해 1분기 북중 간 무역액은 4억8천6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7%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차 교역과 인적 왕래까지 전면 재개될 경우 양국 간 교역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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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2857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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