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공중보건 비상사태 10개월 만에 해제

김휘란 기자 2023. 5.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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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1일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WHO가 지난 2022년 7월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약 10개월 만의 일입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3개월간 보고된 사례가 이전 90일에 비해 90%가량 줄었다"면서도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언이 엠폭스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와 관련해 8만 7000명 이상의 확진자와 14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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