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3승+ERA 3.38' 이어지는 오원석의 호투…SSG의 현재이자 미래 [MD광주]

2023. 5. 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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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오원석(SSG 랜더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다. 든든한 좌완 선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즌 오원석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오원석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4월 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는 SSG의 3-1 강우 콜드 승리로 끝났다. 오원석의 데뷔 첫 완투승이었다.

이후 오원석은 두 경기에서 흔들렸다. 4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4실점(4자책), 16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오원석은 4월 23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2실점(2자책), 29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제 기량을 보여줬다. 이어 5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7이닝 1실점(1자책) 5피안타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의 기세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이어졌다. 오원석은 6이닝 2실점(2자책)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오원석은 6회까지 총 101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45구)-슬라이더(26구)-체인지업(24구)-커브(6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6km/h가 찍혔다.

오원석의 시작은 불안했다. 1회말 1아웃 이후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찬호가 도루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1사 1, 3루가 됐다. 오원석은 최형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어 2회에도 실점했다. 1아웃 이후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우성은 도루에 성공했다. 오원석은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원석은 3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 최형우를 3루수 뜬공,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4회에는 변우혁과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우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오원석은 5회초 선두타자 한승택을 3루수 최정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며 흔들릴 수 있었지만, 류지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없앴다. 이어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6회초에도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원석이가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오원석은 선발 투수로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2021시즌 33경기(21선발) 7승 6패 110이닝 평균자책점 5.89, 2022시즌 31경기(24선발) 6승 8패 144이닝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어 이번 시즌 7경기 3승 1패 40이닝 평균자책점 3.38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G의 현재이자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오원석.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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