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EPL 성공 모든 조건 갖췄다, 맨유 영입에 사활... 나폴리도 대체자 물색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맨UTD뉴스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면밀히 관찰해 왔다. 오는 7월1일부터 약 보름간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 6000만 유로(약 87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최근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려한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과 영국 풋볼365 등은 김민재 영입 경쟁이 더 심화되기 전에 맨유가 다음 달 안으로 영입을 완료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 직후부터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 그만큼 영입에 진심이다.
김민재를 맨유 수비 불안을 해소해줄 적임자로 보고 있다. 맨UTD뉴스는 "지난 해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만 해도 김민재는 무명선수에 가까웠다. 하지만 나폴리에서 월드클래스 실력을 보여주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를 넘어 유럽 최고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내내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그 33경기에 출전, 매 경기 철벽수비를 과시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를 향해 찬사가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10을 부여했다. 경기당 평균 태클 1.6회, 클리어링 3.6회, 패스성공률 90.8%를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탄탄한 피지컬과 공중볼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따라서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유로스포츠도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크리스티아누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최고 영입"이라고 치켜세웠다.
맨유의 수비 불안은 꽤 심각한 편이다. 월드클래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부상 이슈가 있다.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바란은 선수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올 시즌도 리그 2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마르티네스도 장기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부상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필 존스 등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백 숫자마저 부족해질 수 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갈수록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같은 리그의 아탈란타 수비수 지오르지오 스칼비니를 노리는 중이다. 이탈리아 국적이며 20세의 어린 수비수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신장 194cm 탄탄한 체격을 갖췄고 터프한 수비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드리블과 패스 능력도 좋다고 평가받는다. 나폴리가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성공할 경우 김민재 이적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축구매체 90MIN는 "김민재가 잔류하겠다고 얘기했지만, 나폴리는 그를 판매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이후 자신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내세웠고, 맨유와 리버풀 등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나폴리가 김민재 이적과 관련해 6000만 유로를 넘어가는 제의를 받는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나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 중인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와 연결되고 있다. 그리스 국적의 수비수이며, 마찬가지로 신장 194cm 좋은 체격을 지녔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옐로카드를 7장이나 수집했을 정도로 투지 넘치는 수비를 펼친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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