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징계 마무리… '김기현 리더십' 본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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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마무리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도부 공백을 극복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국민의힘 대표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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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일과 8일 최고위원회가 취소됐고 이날 재개됐다. 표면적으로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 등 외부 일정을 이유로 취소됐지만 정치권에서는 '김재원·태영호' 윤리위원회 징계 여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일부 최고위원의 잇따른 설화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국민의힘 대표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천금 같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의 일원은 언행에 있어서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격한 도덕 기준을 지킬 것"이라며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 태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지도부 공백을 수습하고 당을 이끄는 것이 김 대표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우선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챙기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이른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통해 당내 통합을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연포탕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되는 일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 논란으로 당내 잡음이 지속됐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김 대표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메시지와 민생 행보, 대통령과의 관계 등 지도부 내에서 자신이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젠다를 발굴하고 주도해서 그동안 있었던 논란을 덮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정책정당과 민생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했지만 논란 때문에 가려진 측면이 있다"며 "당초 계획하고 국민에게 보여주고자 한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면 어수선했던 부분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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