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논란 잠재웠다”…‘인어공주‘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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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마법'이 시작된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미국 CNN은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비판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이번 캐스팅은 추억을 망치기는커녕 더 많은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새로운 디즈니의 마법"이라고 강조했고, 워싱턴포스트 역시 "사회 통합의 희망이자 중요한 사회적 진전을 향한 손짓"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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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시사회에서도 극찬 받아
“추억 망치기는커녕 더 많은 꿈 선물”
“이 영화 위해 태어나…완벽 캐스팅”
OST 부르는 영상 3일 만에 10만뷰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알라딘’,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 등 인기 고전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들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던 디즈니가 최고의 제작진을 총동원해 최초의 ‘흑인 인어공주’를 탄생시켰다.
24일 개봉하는 ‘인어공주’는 백인 공주를 내세웠던 원작과 달리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 에리얼로 캐스팅해 제작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시 불거진 인종차별이나 외모 논란이 오히려 화제성과 관심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새로운 희망이 될 흑인 인어공주”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인어공주’는 바다 왕국의 딸인 인어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2019년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어린시절 추억을 망치고 원작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예고편 영상과 할리 베일리의 SNS 등에 악플을 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비판적인 의견에 맞서 온라인에는 #Blackgirlmagic(흑인소녀의 마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흑인 인어공주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디즈니도 “인어공주는 어떤 인종이든 그 누구나 될 수 있다”며 반박했다.
유력 매체들과 평론가들도 목소리를 냈다. 미국 CNN은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비판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이번 캐스팅은 추억을 망치기는커녕 더 많은 어린이에게 꿈을 주는 새로운 디즈니의 마법”이라고 강조했고, 워싱턴포스트 역시 “사회 통합의 희망이자 중요한 사회적 진전을 향한 손짓”이라고 보도했다.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대중의 강력한 지지는 장난감 판매에서도 드러났다. 디즈니가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흑인 인어공주 바비 인형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인형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대중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대표성을 위한 거대한 승리일 뿐 아니라 진정한 디즈니 공주의 통과의례”라고 말했다.
●시사회 호평 일색…흥행 청신호
개봉에 앞서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된 첫 월드프리미어 시사회에서도 캐스팅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할리 베일리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영화 매체 넥스트 베스트 픽쳐는 “모든 것을 한층 돋보이게끔 하는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썼고 판당고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엄청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태어났다”며 “‘인어공주’를 봐야 하는 이유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극중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의 대표 OST 중 하나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예고편 영상은 9일 공개 후 3일 만에 1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뜨거운 반응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인어공주’가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1억 1000만 달러(약 1449억 6900만 원) 규모의 북미 오프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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