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락실’ 시즌2 출발…재미 이끌 ‘비밀병기’가 있다

유지혜 기자 2023. 5.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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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25세의 연예계 대표 MZ세대들이 다시 뭉쳤다.

방송인 이은지(31), 오마이걸 미미(28), 가수 이영지(21),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20)이 12일부터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를 선보인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1월과 3월 각각 핀란드 헬싱키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은지와 미미는 '뿅뿅 지구오락실'로 얻은 인기를 발판 삼아 토크쇼 등 다양한 포맷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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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 등
새 예능 대세 4인방 다시 뭉쳐
특이하게 분장하고 망가짐 불사
MZ세대 겨냥 온라인 홍보 올인
안유진, 이영지, 이은지, 미미(왼쪽부터) 등이 12일부터 방송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를 통해 톡톡 튀는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한다. 사진제공|tvN
평균 나이 25세의 연예계 대표 MZ세대들이 다시 뭉쳤다. 방송인 이은지(31), 오마이걸 미미(28), 가수 이영지(21),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20)이 12일부터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를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시즌1을 통해 솔직한 매력과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내면서 예능 스타로 떠올랐다. 시즌2에서는 더욱 톡톡 튀는 재미를 끌어내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분장이나 망가짐도 불사한다. 나영석, 박현용 PD 등 제작진은 시즌제 안착을 목표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일정 바빠도 ‘우리는 하나!’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1월과 3월 각각 핀란드 헬싱키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들이 인물퀴즈, 훈민정음 윷놀이, 속담 이어 말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예상치 못한 모습을 드러내는 게 웃음 포인트다. 4인방과 제작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코믹 호흡도 계속된다. “난 너희를 조카나 딸뻘로 생각한다”는 나 PD의 말에 출연자들이 “어쩌나, 우리는 친구로 생각하는데”라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받아치는 식이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프로그램 성과에 대한 관심이 일찌감치 높아지고 있다. 시즌1 당시 예능 신인이었던 이들이 1년 사이에 스타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은지와 미미는 ‘뿅뿅 지구오락실’로 얻은 인기를 발판 삼아 토크쇼 등 다양한 포맷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영지는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엠넷 ‘쇼미더머니11’ 등을 화제 반열에 올려뒀다. 안유진은 아이브 활동을 통해 ‘4세대 걸그룹’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제각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4인방은 시즌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현용 PD는 11일 스포츠동아에 “출연자들이 시즌1에서 선언했듯 10년 이상 함께 하고 싶어 한다”면서 “출연자들의 ‘케미’도 한층 단단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조합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MZ세대 정조준

출연자들이 시즌1로 또래인 MZ세대들의 공감을 이끌며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만큼 제작진도 이들에게 익숙한 유튜브, SNS 등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첫 방송 하루 전인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 1화의 일부분을 선공개했고,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버전의 예고를 제작해 SNS로 선보였다. 관련 영상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최고 18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제작진은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세계관’을 구축하는데도 한층 더 심혈을 기울였다. 4인방이 옥황상제의 감시를 피해 달나라에서 탈출한 토끼 ‘토롱이’를 잡기 위해 지구를 누빈다는 설정을 각종 미션에 녹였다. ‘맏언니’ 이은지, ‘언어개척자’ 미미, ‘괄괄이’ 이영지, ‘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 등 각자의 개성을 더욱 강조해 캐릭터 쇼 포맷도 강화했다.

박현용 PD는 “시즌별로 멤버들이 좋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멀티버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더 뚜렷해진 캐릭터와 전보다 더 똑똑해진 ‘토롱이’ 등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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