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커 "한국 자체 핵무장은 정말 나쁜 생각…핵 없는 한반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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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정말 정말 나쁜 생각이라는 게 내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헤커 교수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계산 착오에 따른 충돌 사례로 들며 "그것이 바로 내가 한국의 자체 핵무기 보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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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정말 정말 나쁜 생각이라는 게 내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헤커 교수는 하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조너선 코라도 정책국장과의 대담에서 한국의 독자 핵개발 논의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전문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에 반대했던 헤커 교수는 이번 대담에서도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반도가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두 나라(남북한)가 모두 독자 핵무기를 가진다면 위험은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이라면서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한다면 경험이 부족한 두 명의 지도자가 손가락을 핵 버튼에 올려놓게 되는 셈"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헤커 교수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계산 착오에 따른 충돌 사례로 들며 "그것이 바로 내가 한국의 자체 핵무기 보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을 억제하는 데 반드시 핵무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중요한 것은 동맹이지 어떤 무기를 꺼내 드느냐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코리아소사이어티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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