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아이스크림 꺼내 혀로 '할짝'..美 커플 '아이스크림 테러' 논란

조유현 2023. 5. 12.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식료품점에서 한 부부가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꺼내 혀로 핥은 후 다시 제자리에 두고 간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사는 테콴 하인즈와 아시아 하인즈 부부는 자신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이스크림 혓바닥 테러' 영상을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하인즈 부부는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진열대 앞에 멈춰 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식료품점에서 한 부부가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꺼내 혀로 핥은 후 다시 제자리에 두고 간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 사는 테콴 하인즈와 아시아 하인즈 부부는 자신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이스크림 혓바닥 테러' 영상을 지난 10일(현지시간) 공유했다. 이들은 약 4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영상을 보면 하인즈 부부는 슈퍼마켓 아이스크림 진열대 앞에 멈춰 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곧 아내 아시아가 진열 냉동고 문을 열고 아이스크림 통을 꺼내더니 뚜껑을 열고 혀로 핥아 먹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던 남편 테콴도 "나도 맛볼래"를 반복해서 외치며 혓바닥으로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그러더니 "(냉동고에) 빨리 다시 넣어둬"라고 했다. 이에 아시아는 뚜껑을 닫고 침이 묻은 아이스크림 통을 다시 진열대에 넣었다. 이후 이들은 깔깔거리며 자리를 떴다.

이 영상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700만회를 넘기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자 하인즈 부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지만 영상은 이미 SNS 곳곳으로 퍼진 뒤였다.

누리꾼들은 부부의 행동이 2019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아이스크림 테러를 연상시킨다며, 부부가 '철 지난 범죄'를 눈치 없이 따라 했다고 비판했다. 2019년 미국 텍사스주 월마트에서도 한 커플이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꺼내 혀로 핥은 후 돌려놓는 일이 있었다. 당시 경찰은 커플에 2급 중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했었다. 이들은 법원에서 구금 30일과 2년에 걸쳐 180일의 추가 보호관찰 기간을 받았고 아이스크림 회사에 1000달러의 벌금과 1565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하인즈 부부에게 같은 중범죄 혐의가 검토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아이스크림테러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