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투병’ 윤무부 “새 보기 위해 죽어라 운동…아내에게 미안” (특종세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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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사' 윤무부가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5월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새 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가 출연했다.
윤무부는 "뇌경색에 걸리면 회복이 어렵다. 거의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새 때문에 죽어라 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윤무부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화장실도 못 가지, 목욕시켜 주지, 옷 갈아입혀 주지. 우리 아내한테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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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새 박사' 윤무부가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5월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새 박사'로 유명한 조류학자 윤무부가 출연했다.
이날 윤무부는 뇌경색으로 인해 온몸이 마비됐지만, 꾸준한 재활 운동으로 다시 일어섰다고 밝혔다.
윤무부는 "뇌경색에 걸리면 회복이 어렵다. 거의 낫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새 때문에 죽어라 운동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를 봐야 한다. 나는 새 없으면 못 산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윤무부는 재활 당시를 회상하며 "오른쪽도 못 쓰고 왼쪽도 거의 마비가 됐다. 1년 동안 콩 100개를 놓고 하루 종일 젓가락으로 집어서 그릇에 옮겼다. 오른손 쓰다가 왼손 쓰려니까 힘들더라.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뇌경색 앓고 나서 금방은 혀도 굳어서 말을 잘 못했다. 우둔했었는데 지금은 말을 잘한다. 양평, 양수리, 강원도, 제주도 안 가본 데가 없다. 아픈 사람 데리고 어디든지 갔다. 가자는데 다 따라다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온몸이 마비된 윤무부를 다시 일으켜 세운 데는 아내의 공이 컸다. 투병 중에도 두 사람은 새를 보러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다고. 윤무부는 "아내에게 미안하다. 화장실도 못 가지, 목욕시켜 주지, 옷 갈아입혀 주지. 우리 아내한테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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