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과 ‘깜짝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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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결국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에게도 경질 소식을 11일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통보했다.
2021년 리빌딩 3년을 외치며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감독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이 이끈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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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최원호 2군 감독 선임
삼성전 4-0 완승… 이달들어 5승째
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다가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1년 리빌딩 3년을 외치며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감독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이 이끈 한화는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리빌딩 3년 차를 맞이한 올 시즌 한화는 시범경기 1위를 달리며 기대를 품게 했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한화는 4월 6승1무17패, 승률 0.261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수베로 감독과 함께 시즌을 맞은 두 외국인 선수도 부진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군에서 4월을 마쳤고, 에이스 역할을 생각하며 데려왔던 버치 스미스는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부터 새 감독에 영입에 대해 논의했지만 임기 보장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여전히 성적이 나오지 않자 고심 끝에 새 감독과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에게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경질을 통보했다.
한화는 이날 삼성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달에만 5승2패를 기록하게 된 한화는 이날 LG에 0-1로 진 8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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