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SK 컨트롤타워 예산도 줄었다…"계열사들, 분담금 축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SK그룹 경영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올해 예산도 줄어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에너지 등 6개사가 수펙스추구협의회 분담금을 공시했다.
이어 "SK하이닉스처럼 규모가 큰 계열사 실적이 제일 중요하다"며 "반도체 반등이 이뤄져야 수펙스추구협의회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온, 올해 55억원 신규 분담…"경기 회복해야 수펙스 상황 개선"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글로벌 경기 침체'로 SK그룹 경영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올해 예산도 줄어들었다. 실적 악화 우려로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등 계열사들이 내는 분담금을 축소한 탓이다. 그나마 SK온이 올해 분담금을 55억원 내면서 빈자리를 채웠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 계열사들이 올해 수펙스추구협의회 운영비용으로 낸 비용은 1018억원이다. 지난해 1024억원보다 6억원 줄었다.
2012년 출범한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만의 독특한 의사협의 조직이다. 최태원 회장과 오너 일가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협의를 진행한다. 산하에는 △전략/글로벌 △인재육성 △환경사업 △SV △ICT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등 7개 위원회가 있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내부 시너지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을 위한 공동투자기회 확보 등을 위해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운영비용을 매년 분담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에너지 등 6개사가 수펙스추구협의회 분담금을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K하이닉스(000660)다. 지난해 478억원을 분담했지만, 올해는 445억원으로 금액을 33억원(6.9%) 줄였다. 반도체 한파로 인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잇따라 영업손실을 낸 탓이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3조4023억원이며, 2분기에도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올해 투자액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017670)도 분담금을 187억원에서 172억원으로 15억원 축소했고, SK㈜(034730) 역시 225억원에서 209억원으로 16억원 하향 조정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빈자리를 채운 것은 SK온이다. SK온은 올해 처음으로 분담금 55억원을 내기로 했다. SK에너지도 84억원에서 87억원으로 3억원 늘렸다. SK E&S는 5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한파 등이 끝나야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재정 상황도 나아질 것으로 봤다. 분담금 액수가 가장 큰 곳이 SK하이닉스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계열사 실적에 연동돼 분담금이 조정된다"며 "아무래도 경기침체 상황에서 큰 비용 분담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처럼 규모가 큰 계열사 실적이 제일 중요하다"며 "반도체 반등이 이뤄져야 수펙스추구협의회 상황도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