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한샘·현대리바트 '한숨', LX하우시스 '방긋'[실적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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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와 LX하우시스(108670)의 1분기 성적이 엇갈렸다.
LX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스톤·바닥재·산업용필름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부동산 침체 지속에 적자 전환했다.
수익성 개선은 △엔지니어드스톤·바닥재·산업용필름 등 해외사업 성장 △건축용 프리미엄 단열재 판매 증가 △자동차소재 부품 사업 흑자전환 △PVC·MMA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하락 등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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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스톤·車소재 등 해외서 성장…사업다각화 효과 발휘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국내 주요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와 LX하우시스(108670)의 1분기 성적이 엇갈렸다.
LX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스톤·바닥재·산업용필름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이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어난 반면,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부동산 침체 지속에 적자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157억3700만원과 142억2200만원으로 각각 적자전환(2022년 1분기 영업이익 100억1100만원·당기순이익 175억2400만원)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692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5259억5400만원) 대비 10.8% 줄었다.
한샘뿐 아니라 현대리바트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76억500만원으로 적자전환(+29억1600만원)했다. 당기순손실은 68억4100만원으로 역시 적자전환(+21억2200만원)했다. 매출액은 3702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3687억5500만원) 대비 0.4% 증가했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서 유가증권시장 상장(200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영업 손실을 내며 현대백화점 인수(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양사 실적이 올해도 부진한 원인은 급감한 아파트·주택거래량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구·인테리어 업계의 성수기인 봄을 맞았지만, 고금리 기조에 아파트·주택거래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LX하우시스는 부동산 침체와 별개로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LX하우시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동기(69억3500만원) 대비 2.3배(132.2%) 증가했다. 매출액은 8404억원으로 전년동기(8614억원) 대비 2.4%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6억4600만원으로 흑자전환(-31억4100만원)했다.
수익성 개선은 △엔지니어드스톤·바닥재·산업용필름 등 해외사업 성장 △건축용 프리미엄 단열재 판매 증가 △자동차소재 부품 사업 흑자전환 △PVC·MMA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하락 등이 주효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자재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부문서 물류비가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자동차 소재부문도 미국에서의 자동차 원단 부문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가 장기간에 걸쳐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하고 해외 시장 확대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는데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명호 LX하우시스 사장이 지난해 11월, 10년 만에 CEO로 돌아온 것도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관측이다. 한 사장은 2009년 LG하우시스(현 LX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설립될 때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2년까지 회사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과거 재임기간 △건축용 고성능 PF단열재·고단열 로이유리 사업 육성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육성 △미국 조지아 인조대리석 공장 건설 △현지화 전략 강화 등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 초석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LX하우시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대 지속, 고단열·친환경 등 프리미엄 신제품 매출 증대 등을 통해 앞으로 국내 B2C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며 "원가절감과 조직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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